자연을 품고 사람을 살리는 9월 중순, 강원도 횡성 공근공동체는 벼 수확을 앞두고 피뽑기가 한창이다. 마을 초입에 위치한 공근초등학교 공명분교 옆 논에서 만난 정종학 생산자는 올해 피 뽑는 작업만 여섯 번째다. 벼보다 위로 한 뼘 정도 솟은 피를 잘라 허리띠에 매단 망태기에 담아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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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에 들이키는 풍성한 땅의 기운 – 가시복분자원액 가시복분자즙 상큼하게 시작해 개운하게 끝맺음한다. 입안에 텁텁한 기운도 전혀 남지 않는다. 좋은 맛에 건강함까지 더해지니 더 바랄 게 무엇이랴. 조현숙, 최인수 생산자 부부가 올가을 새롭게 공급하는 가시복분자즙 음료를 마시며 ‘한 번 맛을 본...
자세히 보기방울방울 사랑을 먹고 자라는 포도, 복숭아 울창히 자란 잎사귀들로 그늘막이 서늘한 과수원 안.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생산자의 땀과 하늘이 함께 빚어낸 선물들이 마지막 힘을 다해 여물고 있다. 껍질째 먹으면 더 즐거운 맛, 한살림 포도 바람에 더운기가 빠져버리고, 비온 뒤 하늘도 한껏 청명해졌다....
자세히 보기25년 허브 외길, 진하게 우려낸 맛 보시렵니까? 온화한 캐모마일, 달콤한 로즈마리, 청량한 페퍼민트…. 저마다의 빛과 향을 품고 있는 허브차를 한살림에 내는 조대회 생산자를 만나기 위해 전남 함평의 향나눔 허브원을 찾았다. “지금 서 계신 곳부터 저~기까지가 다 페퍼민트밭입니다. (아차 하며 발을 떼자) 밟아도...
자세히 보기기다림이 낳은 계란 한 알, 건강도 한 가득 글 이미경 홍보위원 괴산군 문광면 옥성리 마을회관을 지나서 인가도 없는 길을 한참 더 가자 꾹꾹 거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느닷없이 신라 ‘계림’이 떠올랐다. 닭 울음소리 나는 곳을 찾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의 탄생지. 지나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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