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비가 잦네요.
가을엔 비가 오면 밭일은 쉬게 되는데, 요즘은 뉴스 챙겨보고 듣느라 더 바빠요.
나라 안팎으로 뒤숭숭하고 앞일은 예측불가능, 한숨만 늘어가는 나날입니다.
참다래가 익어 수확을 했습니다.
보통은 참다래(골드) 수확이 끝나고 열흘쯤 후에 참다래(그린)을 수확하는데 올해는 어쩌다보니 연이어 하게 되었어요.
참다래는 수확하기가 참 편해요. 전정가위나 칼같은 도구가 필요치 않거든요.
그냥 손으로 잡아당기면 끝.
후숙과일이라 색깔보며 골라 따는 것도 없이 차례차례 남김없이 한번에 끝.
위 사진은 참다래(골드)이구요, 아래 사진은 참다래(그린)입니다.
참다래(골드)는 조생종이라 바로 공급 시작이고,
참다래(그린)은 만생종이라 저장성이 좋아 내년 봄, 여름까지 두고두고 공급합니다.
색깔도 예쁘고 맛도 아주 좋아요.^^
가벼워진 참다래 나무입니다. 이제 이파리 떨구고 푹 쉬려무나. 수고했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