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수 – 양파, 17. 1. 10]

귀농일기17ㅡ01호 양파밭 부직포 피복

저온장고 짓느라 앙파밭에 부직포를 아직까지 피복해주지 못했다
평년 같았으면 지금쯤 땅이 한뼘쯤은 얼어 있어야 정상인데
아직까지 포근한 날씨덕에 삽으로흙을떠서 부직포위에 얹어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해놓는다

1200평 밭은 새것으로 했기에 풀면서 길이에 맞게 자르고 덮으면 됐는데
맞은편 1500평 짜리 밭은 쓰던것을걷어서 말아놨던것을 풀어서 덮으려니 시간이 3배나 걸렸다

헛골과의 폭도 맞지 않았다
지난해엔 대형관리기로 했고 이번에는 소형으로 했기에 그만큼의 편차때문에 부직포의 폭이 맞지않았다

그래도 형편이 되는대로 억지로라도 해야했다
양파가 심겨진 검정 유공비닐이 바람에 날려 통째로벗겨진 두둑도 여러곳이있다
수확량의 감소는 감수해야 한다

땅이 얼었다 녹다를 반복하며 뽑혀 올라온 것도 있다 이것을 그대로 방치할경우 봄철이 오기전에 모두 말라죽는다
다행히 땅이 얼지않아 흙속에 뿌리를 묻어주고 다독거려주며 하려니 늦었다

앞으로 닷새만 하면 다할 것 같다

 

큰 둥근마 전용 온장고를 기초 및 기둥 과 지붕을 혼자서 했다 업자는 본체만 맏기고~~ 반값에

 

양파밭 1200평

 

4일만에 혼자서 완료

 

반대쪽 1500평

 

얼어서 뽑혀져 올라온 양파모종

 

세찬파람에 비닐까지 벗겨져 날아가 버리고~~~~

 

한두군데가 아니다 1500평중 200평쯤 이 날아갔다

 

밭둑에 이렇게 말아서 보관중이던 백색부직포

 

바람까지 세차게불어 더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