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수 – 퇴비장 만들기, 17. 04. 24]

논갈기 준비

농사꾼의 기본은 식량은 자급자족이다
올해부터는 논농사도 하기로 했다

400평짜리를 얻어 100평은 퇴비장 으로 쓰기위해 흙으로 메웠다

나머지 300평만 가지고도 충분하다
규산질비료 20여 포대를 손수레에 쏱아 싣고다니며 삽으로 뿌렸다

아직 트렉터가 없으니 이웃의 지인님께서 논갈기도 해 준다고 했고
못자리 할 필요없이 기계모내기 할때 여분으로도 충분하다기에 안했다

채소뜯으러 오는 팀들이 있어 대충시간을 보내고 저녁나절 시간이 남기에
뿌리병원의 영상촬영 의학실장이 운영하는 도안의 고송버섯 폐배지를 실어오기로했다

농사를 짓지않는 버섯농장에서 폐배지는 처치곤란 골칫거리 이지만

친환경 농사짓는 내게는 더없이 좋은친환경 유기물 덩어리 이다

묘며칠 건조한 날씨에 바짝말라서 가볍다
1차 가득히 실어왔다
이것을 파쇄하여 한약찌꺼기 퇴비와 혼합하고 자가퇴비와 섞어쓴다면 최고품질의 퇴비가 될것같다

밤늦도록 하고 온수를 뒤집어쓰니 까무러치듯 단잠을 잤다

드라마속의 다음편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무료한 기다림 보다는

나 자신의 오늘을 위한 숨고르기와 내일을 위한 차분한 준비가 낫지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