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잘 자란 모종 본밭에 옮겨 심어요 17. 9.17]

잘 자란 모종을 본밭에 옮겨 심고 있어요

 

 

9월이 되자 먼저 움직이는 것은 털털털 소리를 내는 트랙터들입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밭을 갈고 나면, 한 달 키운 양배추, 브로콜리 모종 옮겨심기 준비완료. 파종한 순서대로 차례차례 심고 있어요. 다행히 비도 두어 차례 와주어서 한시름 덜었어요. 봄 여름 내내 가물었던 탓에 농업용수가 약하게 나오니 스프링쿨러도 시원하게 돌아가지 않아 모종들이 말라죽을까 걱정이 많았거든요. 어제그제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바람은 세게 불었지만 비도 거의 없이 지나갔네요. 비는 좀 뿌려줘도 좋았을 것을ㅠㅠ

 

조재현 제주 큰수풀공동체 생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