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눈곱만 하던 싹과 잎이 나오고 무럭무럭 자라서 맛있는 무화과를 선물하고, 겨울잠에 들었던 무화과나무 가지를 잘라줍니다. 무화과 가지는 새순이 자라 2m 이상 자라요. 기다란 가지를 잘라내니 농장이 훤~해지네요! 무화과는 새 가지를 키워서 열매를 달아줘야 상품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작년에 열매를 달아주었던 가지는 모두 잘라줍니다. 3주간 전정을 하고 잘라낸 가지들을 모두 모으는 작업도 완료되었어요. 전정한 가지가 마르면 파쇄작업을 해서 다시 흙으로 돌려보낼 거랍니다. 힘든 일 중 하나이지만 중요한 작업이지요. 열심히 자라서 아낌없이 내어준 무화과나무야, 다시 흙으로 돌아가렴. 다시 뜨거운 여름에 만나자!
공슬기 전남 보성 나눔공동체 생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