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매서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농장에도 봄이 찾아왔네요. 겨우내 떨어졌을 닭들의 기력을 보충해 주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약초꾼이 되어 싱그러운 기운이 가득한 봄 약초를 찾아다니기도 하고 약초로 한방 영양제를 직접 만들어 먹여 닭들의 기력을 회복시켜 주기도 하지요. 이런 제 노고를 아는 건지 고맙게도 닭들은 움츠렸던 날개를 펴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답해주네요. 그런 모습마저 기특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소망해봅니다.
김은주 경남 고성 공룡나라공동체 생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