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권역/연합회 여성대표님들이 대전으로 모이던 11일 아침,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으로 걱정이 크시던 생산자 분들의 시름이 조금 덜어지던 그날, 산청으로 향했습니다. 산을 벗 삼아 산청으로 달려가면서 날씨는 점점 맑아지고 화창한 하늘과 하얀 구름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도착해 점심 식사를 하고 산청연합회 사무실에 도착해 생산자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여성위원회 4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상반기 활동을 평가하고, 하반기 주요 일정을 확정지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학산 선생님과 함께 살림행공을 진행했습니다.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오면서 몸이 성할 날이 없는 여성생산자들에게는 잠시나마 나의 몸을 알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거창으로 이동해 생산자 자주 매장 중 하나인 한살림거창매장을 방문했습니다. 매장 운영위원회로 직접 참여하고 계신 임혜숙, 정영주 생산자와 함께 매장의 역사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운영과 생산자의 역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연수가 참석하신 위원들에게 의미있는 경험이 되었으리라 기대합니다 🙂 이번 연수에 도움주신 산청연합회, 거창 산하늘공동체, 한살림거창매장, 한살림연수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