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가꾸는 사람들 한살림 생산자 이야기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6-09-19
농사는 곧 나의 놀이 유기농 고추의 대표 산지 강문필(55세) 씨는 경북 울진군 쌍전리 통고산 자락에 사는 농부이다. 그는 1995년 인근 세 개 마을, 스무 개 농가와 함께 방주공동체를 꾸렸는데, 그와 공동체 사람들이 재배한 고추는...
남편으로는 80점, 농사꾼으로는 50점? 사방이 들인 충남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의 6월은 네 시간 전 떠나온 대구와 전혀 딴 세상이었다. 벌써 한 달째 도심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인해 밤마다 촛불이 타오르고 있는 반면,...
모든 것이 넉넉한 농부가족의 비결 부모는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소리를 제일 좋아하고 농부는 제 논에 물대는 소리를 최고로 친다고 했다. 네 아이의 부모이자 농부인 김성래·최복자 씨 부부는 그런 점에서 남들보다 두 배는 행복한...
믿고 기다려주면 대개 땅심으로 살아나지요 겨울이다. 수은주가 영점 아래로 떨어지고 아침이면 하얀 서리가 들판을 뒤덮는다. 찬바람이 거세져 옷깃을 여미고서도 집밖으로 나서기가 꺼려지는 때다. 사람도 자연계의 생물들도 바깥활동을 자제하면서 비축 해둔 양분으로 겨우살이 하는...
호랑이도 반해버린 우리 팥, 한살림이 지켜요 전래동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를 보면 팥 밭 김매기 내기에서 이긴 호랑이가 할머니를 잡아먹으려는 장면이 나온다. 군침을 흘리며 어흥 하는 순간, 맛있는 팥죽을 쑤어주겠다는 할머니의 말에 호랑이는 놀랍게도...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말이 있다.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뜻이다. 소화가 안 될 때 매실차를 마시고, 감기에 걸렸을 때 배를 달여 먹는 것처럼...
손끝농사로 쫀득한 손맛 나는 찹쌀을 내다 농민 최원국. 그가 내민 명함에 그렇게 쓰여 있었다. 수식어가 간결하다. 올해 쉰아홉인 그가 농사를 지은 햇수만 마흔 해니 다른 말이 필요 없을 법도 하다. 그중 주관대로 농사한...
밥의 마음으로 벼 키우는 농부 밥은 늘 상에 오르지만 주인공으로 대접받진 못하는 느낌이다. 일품요리 옆에 으레 따라가지만 맛 자체가 그리 주목받지는 못한다. 그러나 밥의 진면목은 오히려 바로 그것일지 모른다. 입안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른...
덕유산 맑은 바람과 정직한 땀의 결실, 한살림 양파 덕유산 자락이 뻗어 내려 산세가 구성지게 좋고 산 아래 탁 트인 모습이 꽤나 보기 좋다. 산골짜기이기에 자연스럽게 계단식 농지가 자리를 잡고 있다. 농사짓는 품은 평지보다...
바다를 고스란히 담아 보냅니다 한살림 자연산 수산물 바다는 우리에게 꽃게, 굴, 바지락을 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바다가 차리는 식탁은 계절마다 끊임없이 다채롭다. 그러나 기상 상태에 따라 수급상황은 늘 불확실하다. 신선도를 유지하는 일도 어렵다.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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