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가꾸는 사람들 한살림 생산자 이야기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6-09-19
조합원 마음 속 고향처럼 기억되고 싶어요 시원한 바람이 불던 날, 이봉규 생산자님의 상냥하고 고운 음성을 떠올리며 홍천으로 향했습니다. 올 여름 유난히 가물었던 기후 탓에 홍천 생산지는 지금 물품 적체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5-12-18
향긋한 유자로 피어난 뱃사람의 꿈 두란농장으로 향하는 먼지 가득한 그의 차 안에서는 소금냄새가 났다. 뭐를 흘렸나 싶어 주위를 둘러봐도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원래는 배를 탔었어요.” 두란농장 김광부 생산자는 뜻밖의 말로 이야기는...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5-12-4
콩 한 줌에, 온기 한 숟가락 – 윤희창·권오화 괴산 칠성유기농공동체 생산자 11월 11일, 또 한차례 늦가을 비가 지나갔다. 윤희창, 권오화 생산자 부부는 며칠째 검은콩 수확에 한창이다. 남편이 앞서 걸어가며 콩을 베면, 아내가...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5-11-22
세상을 바꾸는 두부 한 모의 힘 한살림안성마춤식품이 문을 열었다. 이름에 ‘한살림’이 붙지만 한살림안성마춤식품의 주체는 한살림 하나가 아니다. 한살림안성마춤식품이 위치한 안성시와 주변 6개 농협(고삼, 금광, 대덕, 미양, 삼죽, 일죽), 그리고 한살림까지 ‘생산-소비-행정’의 세 축으로...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5-11-5
겨우내 밥상의 귀한 반찬, 시간이 갈수록 더 진한 맛이 드는 한살림 김장채소 – 강장원·조한순 홍천 유치리공동체 생산자 강원도 홍천군 유치 2리 작은 야산 밑에 펼쳐진 가을 배추밭은 온통 초록, 초록바다다. “이제 수확해도...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5-10-20
자연을 품고 사람을 살리는 9월 중순, 강원도 횡성 공근공동체는 벼 수확을 앞두고 피뽑기가 한창이다. 마을 초입에 위치한 공근초등학교 공명분교 옆 논에서 만난 정종학 생산자는 올해 피 뽑는 작업만 여섯 번째다. 벼보다 위로 한...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5-10-17
한 모금에 들이키는 풍성한 땅의 기운 – 가시복분자원액 가시복분자즙 상큼하게 시작해 개운하게 끝맺음한다. 입안에 텁텁한 기운도 전혀 남지 않는다. 좋은 맛에 건강함까지 더해지니 더 바랄 게 무엇이랴. 조현숙, 최인수 생산자 부부가 올가을...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5-10-14
방울방울 사랑을 먹고 자라는 포도, 복숭아 울창히 자란 잎사귀들로 그늘막이 서늘한 과수원 안.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생산자의 땀과 하늘이 함께 빚어낸 선물들이 마지막 힘을 다해 여물고 있다. 껍질째 먹으면 더 즐거운 맛, 한살림...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5-10-11
25년 허브 외길, 진하게 우려낸 맛 보시렵니까? 온화한 캐모마일, 달콤한 로즈마리, 청량한 페퍼민트…. 저마다의 빛과 향을 품고 있는 허브차를 한살림에 내는 조대회 생산자를 만나기 위해 전남 함평의 향나눔 허브원을 찾았다. “지금 서 계신...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5-10-2
기다림이 낳은 계란 한 알, 건강도 한 가득 글 이미경 홍보위원 괴산군 문광면 옥성리 마을회관을 지나서 인가도 없는 길을 한참 더 가자 꾹꾹 거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느닷없이 신라 ‘계림’이 떠올랐다. 닭 울음소리 나는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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