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생태위원들과 함께 3차 논생물 조사활동을 했습니다. 논생물 조사하러가기 전 김용기위원장님의 재미있는 설명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쏙 빠져 듣게되었습니다. 2차때 심었던 모가 그새 쑥 자라있었고 논은 친환경의 척도가 되는 풍년새우, 물땡땡이, 잠자리애벌레, 물방개등 수많은 곤충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귀한시간 내주신 논생태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감사하고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부모님께도 감사하며 열심히 논에서 놀고 벌레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특히 이런 논을 가꿔주시고 지켜주신 생산자님께도 감사합니다. 김수구생산자님은 우리가 논생물 조사하는 사이에도 끊임없이 논의 잡초를 뽑으시고 계셨는데요 우렁이 때문에 논농사가 쉬워졌다고는 하나 벼가 잘 자랄 수 있게 쉬지 않고 손길을 주시고 계셨습니다. 이것이 모든 한살림 생산자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만 보이던 논에 이처럼 수많은 생물들이 함께 어울러져 살고 있고 혼자 잘살겠다고 앞서는 이없는 논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 3차 논생물 조사활동이었습니다. [김경희 충남 예산자연농공동체 생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