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생산자연합회] 제18차 정기총회 후기

지난 2월 21일 금요일, 청주시농업살림센터에서 2020년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제18차 정기 총회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생산자연합회도 이번 총회에는 외부 손님을 초청하지 않고, 대의원을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렀습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모범공동체, 모범 생산자 시상과 2019년 지역에서 한살림 이름을 빛내주신 분들의 활동소개, 한살림서울 남서울지부 강남지구 조합원들이 성금을 모아 보내준 생산자연합회 회원 자녀 장학금 소개가 있었습니다. 신정옥 생산자(함평 천지공동체), 조용삼 생산자(여주 금당리공동체), 서양순 생산자(옥천공동체)가 모범생산자 상을 받았고 경북중부권역 봉봉공동체, 충북남부권역 안내공동체, 가공생산연합회 생활용품 분과가 모범공동체 상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생산자연합회 회원 자녀 장학금은 상주 햇살아래공동체 나신기 생산자 자녀-나은가람, 해남 참솔공동체 임동윤 생산자 자녀-임산들, 청주 거북이공동체 김창석 생산자 자녀-김채영, 산청 황매골지회 김철호 생산자 자녀-김상현에게 수여되었습니다.


본회의에서는 2019년 감사보고와 활동보고, 결산(안) 승인이 이루어졌고, 2020년 활동계획 및 예산(안) 승인이 진행되었으며, 정관 개정(안) 승인과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임원 선출이 진행되었습니다. 임원으로 홍천연합회 회장 이병교생산자,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허은자 생산자, 경북연합회에서 선출되는 대표, 제주도 연합회에서 선출되는 대표, 2020년 한살림연합 총회 이후 새롭게 구성되는 이사회에서 추천하는 수도권 지역대표 1명, 중부권 지역대표 1명, 남부권 지역대표 1명, 총 7명이 선출되었습니다.

 

3부 부대행사에서는 생산자연합회 이사의 중임을 마치고 지역으로 돌아가시는 지역한살림 3명의 퇴임 임원(박경옥, 이병시, 최연수)과 연합농산물위원회로 활동했던 오희옥(전) 연합 농산물 위원장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증정하였습니다.

올해 한살림생산자연합회는 기후위기시대, 농업위기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생명살림의 생활양식과 농법을 구현하고 생산·가공·유통에서의 주체성과 책임성, 차별성(경쟁력)을 향상하는 것을 사업운영 기조로 삼았습니다. 우리 2,200여 생산자와 19개 생산조직 그리고 전국 조직이 서로 노력하고 협력하여 실천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