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2일 진행된 제 21차 생산자연합회 정기총회가 무사히 진행되었습니다.
그 현장 속 이모저모를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들어오는 길>
올해 총회는 259명의 대의원을 모시는 자리였습니다.
한 분씩 한 분씩 총회장소로 모일 때, 3년 만에 보는 얼굴들이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조심 조심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완화된 만큼 자유롭게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참 감격스럽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만큼 조심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가워요>
잘 지냈냐 안부 물으며 맞잡는 손
아직 추위가 끝나지 않은 2월 말인데, 어찌나 따뜻한지.
난방을 미리 잘 돌리긴 했습니다.
<손님맞이 이벤트>
총회에서 그리운 마음을 즐거운 추억으로 담아드리기 위해서 여러 이벤트를 준비해봤습니다.
첫번째로는 무제한으로 즐기는 네컷사진!
준비된 하트 선글라스, 머리띠, 모자 등등의 소품을 잘 활용하여 사진을 찍는 센스~
동심을 다시 되찾은 듯 사진을 찾아 떠나는 얼굴이 조금 어려진 듯도 합니다.
두번째로는 토종씨앗 나눔행사!
재래중파, 뿔시금치, 구억배추, 청상추 등등
이름도 생소한 우리나라 토종 씨앗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씨앗과 함께 씨감자도 함께 나누며,
이 씨앗을 통해 열매가 자라고, 다시 씨앗을 받아서 토종의 근간을 지켜나가길 기대해봅니다.
세번째는 연간 소식지 표지모델 전시!
2022년 한 해 소식지를 빛내준 주인공들을 큰 사진으로 만나보는 장소입니다.
혹여나 소식지를 받지 못했다면 가져갈 수 있도록 소식지도 준비해두었습니다.
<본격적인 입장>
총회가 12분 남은 상황
다들 (뒤에서부터) 차례차례 자리를 채워나가기 시작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자료집을 공부하는 생산자의 모습
멋있습니다.
대의원 정족수 259명중 156명이 참석하여 무사히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부. 기념식>
청년위원회 나기창위원장님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선배 생산자들을 따라서 자랑스러운 한살림 생산자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즐거운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범상 시상>
- 모범연합회
한살림청주생산자연합회
- 모범공동체
전남 영암달마을공동체
전북 진안구량천공동체
홍천 주음치공동체
- 모범 가공생산자
가공 옥잠화영농조합법인
- 모범 생산자
강동희 생산자 / 경남 합천해가람공동체
김태익 실무책임자 / 가공 파머스그레인
김태복 생산자 / 괴산한살림영농조합법인
최경희생산자 / 전남 영광이음공동체
- 모범실무자
안선영 / 괴산연합회 도농교류담당
서로가 서로의 귀감이 되기에 이미 모두가 모범생산자입니다.
<장학금 수여>
올해는 3명의 생산자 자녀들이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농민가를 부르며 자란 어린이들이 앞으로 큰 꿈을 꾸는 청년이 되기까지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고랑 나눔운동 백미 기부>
백미 3,698kg의 마음이 모아져 한고랑나눔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생산자들이 쌀을 나누면, 소비자조합원이 밥을 짓고, 그 밥은 지역살림으로 이어집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밥 먹이는 한살림의 행보가 계속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사 보고>
감사님 두 분의 감사보고가 이어집니다.
2022년 수고했던 점들과 앞으로 더 애써야 할 점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2022년 결산을 승인했고, 2023년 예산을 승인하는 순서를 진행했습니다.
<3부. 퇴임임원 인사>
임기 내내 한살림생산자연합회를 함께 지어왔던 임원들의 임기 종료를 축하하고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후련하고도 못내 아쉬운 마음이 교차하는 듯 합니다.
반가웠습니다.
아름다운 꽃!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