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가꾸는 사람들 한살림 생산자 이야기
작성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처2 2016-09-19
혼이 담긴 감자 부부와 가족이 다 뛰어들어도 힘이 모자라는 농사를 권선분 생산자(50)는 여자 혼자서 짓는다. 감자, 잡곡, 벼, 메주콩, 호박 등 7,000평의 논밭 농사를 짓고 소도 열댓 마리 키운다. 해 뜨기 전 논에 나가...
우리 농업, 우리가 지켜내야지요! 한살림에는 ‘청년생산자’가 있다. 55세 정도까지는 한살림 생산자들 사이에서 ‘청년’으로 분류된다. 도시에서 그 연령대는 은퇴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 걸 감안하면, 농촌의 고령화현상을 실감하게 된다. 아버지와 함께 대를 이어 농사를 짓는...
수천 년 동안 이 땅을 지켜온 보리올시다 꽁꽁 얼어붙은 땅을 뚫고 새싹을 튀우며, 속살을 그냥 들판에 드러내놓고 매서운 바람을 잘 견뎌내던 보리. 그렇게나 강한 보리가 정부의 외면으로 실의에 빠져 있다. 5년 전부터 보리 재배...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그럴까요, 족제비·두더지도 포도밭에 놀러옵니다 [중앙일보] 입력 2012.10.12 04:04 [이영미의 위대한 식재료] 거창 유기농포도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육사의 유명한 시 ‘청포도’ 때문일까. 사람들은 여름이 되자마자 포도를...
토종종자 씨받이 보석상 어느 곳은 눈이 내린다거니 어느 곳에는 바람이 분다거니, 박명의(49ㆍ솔뫼공동체) 생산자를 만나러 가는 길, 일기예보에 민감한 귀가 먼저 몸살이다. 하물며 씨 뿌려 가꾸고 거두는 사람들이야 오죽할까. 거저 얻어지는 한 톨의 겨자씨...
멀리서 한 곳을 바라보다 결국 만나다 작년부터 한살림 조합원들에게 전 공정을 전통방식으로 만든 귀한 메주를 공급하고 있는 또바기콩사랑의 박수정 대표는 새내기 한살림 생산자이다. 돈 벌려는 마음보다는 남 속이지 않고 떳떳이 살겠다는 부부의 의지를...
한살림이 거꾸로 지으면 모든 것이 거꾸로 그는 맨 바닥에 무릎을 꿇어 절했다. 구제역이라는 난리를 치른 몸으로 조합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행했던 모심의 절은,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는 무언의 의식이었다. 그가 바로 살림의 방식으로 축산농업을 하는...
땅보다 하늘 평수 넓은 곳의 色, 香 그리고 은은한 녹차맛 “백설 덮인 상상봉에 싹을 내는 차나무는 강풍에도 겁이 없다. 곡우 때는 땅 김 나고 우수경칩 봄기운에 강남제비 봄소식이 이내 품에 알려 왔소. 한잎...
농사는 삶의 답을 가르쳐 주는 스승 글 윤미라 한살림서울 홍보위원 5년 전 쉼없이 달려온 17년이라는 도시생활을 로그아웃하고 한살림이 좋아 한살림 생산자로 로그인한 귀농 5년 차가 된 파주천지보은공동체 이정복 생산자(49), 나름의 농사철학을 가지고 매일...
밥상의 정성으로 감귤을 키우는 <부원순> 생산자를 만나다 꽃이 지고 열매가 제 모습을 갖추기까지 사계절 보살핌이 필요한 과일 중 하나가 감귤이다. 봄에 꽃이 피고 여름내 열매를 맺는 동안 풀을 베고 병해충 방제를 하며 정성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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